왜 그래야 하죠? 페이스북은 참 쓸모없어요. 예전의 나는 왜 그렇게 열심히 거기에 사진을 올렸는지
지금 돌아보면 내 자신이 한심하다고 여겨질 때가 많답니다.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있은 후, 페이스북을 아예 지워버렸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왜냐면 나는 페이스북에서 탈퇴할 용기까진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소위 사회 명사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시끄러운 소란을 진단하고 글을 쓰는데,
그걸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글도 다 자기 위안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부질없기도 합니다.
그럼 내가 이렇게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배설물이 좋은 비료가 될 것이라는 확신도 없는데
'글쓰기 좋은 질문 642'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6 인질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0) | 2021.09.06 |
---|---|
005 당신은 우주 비행사다. 당신의 완벽한 하루를 설명하라 (0) | 2021.09.05 |
003 화초가 죽어가고 있다. 화초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0) | 2021.09.03 |
002 내가 먹어본 최악의 명절 음식 (0) | 2021.09.02 |
001 1초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 (0) | 2021.09.01 |